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탱구리와 파란 엉덩이 원숭이

newb1230 2025. 2.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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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정글로 떠나다

탱구리는 모험을 좋아하는 씩씩한 소녀였어요. 어느 날, 마을 도서관에서 신비한 책을 발견했어요.

"아마존 정글의 신비한 동물들"

책장을 넘기던 탱구리는 깜짝 놀랐어요.

"파란 엉덩이 원숭이? 정말로 존재하는 원숭이일까?"

책 속에는 커다란 눈을 반짝이며 웃고 있는 원숭이 그림이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건, 원숭이의 엉덩이가 새파랗게 빛나고 있었다는 거예요!

"우와! 저 원숭이를 직접 만나 보고 싶어!"

탱구리는 곧바로 커다란 배낭을 메고, 정글을 향한 모험을 떠나기로 했어요.

정글의 시작, 새로운 친구들

긴 여행 끝에 탱구리는 울창한 아마존 정글에 도착했어요.

"우와! 정말 크고 푸르다!"

탱구리는 주변을 둘러보며 조심스럽게 숲속으로 걸어 들어갔어요.

  • 나무 위에서는 원숭이들이 재잘거리고 있었어요.
  • 작은 앵무새가 탱구리의 어깨 위에 앉아 인사를 했어요.
  • 멀리서 강물 소리가 들리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어요.

하지만 정글은 신비롭기만 한 곳이 아니었어요.

"어? 길이 사라졌어!"

탱구리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말았어요.

"이럴 어쩌지?"

그때 어디선가 익숙한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우끼끼! 우끼끼!"

탱구리는 소리를 따라가 보았어요. 그리고 마침내…

눈앞에는 엉덩이가 새파란 원숭이가 서 있었어요!

"와! 정말 파란 엉덩이 원숭이다!"

엉덩이가 파란 이유

"안녕! 나는 탱구리야! 너는 누구야?"

원숭이는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탱구리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어요.

"나는 블루! 이 정글에서 가장 빠르고 영리한 원숭이지!"

"근데 왜 엉덩이가 파란 거야?"

블루는 깔깔 웃으며 말했어요.

"우리 원숭이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엉덩이가 파란 거야! 알고 싶으면 나를 따라와 봐!"

탱구리는 블루를 따라 정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어요.

그곳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었어요. 그런데 연못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었어요.

"이건... 반짝반짝 빛나는 물이야!"

블루는 장난스럽게 연못에 손을 담그더니, 엉덩이를 톡톡 쳤어요.

"이 연못 덕분에 우리 엉덩이가 파랗게 빛나는 거야!"

탱구리는 신기해서 물을 살짝 떠서 보았어요.

"우와! 마치 마법처럼 반짝여!"

정글의 위기

탱구리와 블루가 즐겁게 놀고 있을 때, 갑자기 정글이 조용해졌어요.

"어? 이상하다. 새들도 조용하고, 바람도 멈춘 것 같아…"

그때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웠어요.

"크르르르..."

탱구리는 숨을 삼켰어요.

"저건… 재규어잖아!"

커다란 재규어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어요.

블루는 소리쳤어요. "어서 나무 위로 올라가!"

하지만 탱구리는 나무를 잘 타지 못했어요. 블루는 재빨리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재규어를 쫓을 수 있을까?"

블루는 번쩍이는 연못물을 한 움큼 떠서 엉덩이에 바르고, 갑자기 뒤로 돌며 엉덩이를 흔들었어요!

반짝반짝!

새파랗게 빛나는 블루의 엉덩이가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였어요.

재규어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깜짝 놀라 도망쳤어요!

"와! 성공이야!"

탱구리는 박수를 치며 블루를 꼭 안았어요.

"너 정말 멋진 원숭이야! 엉덩이 덕분에 우리가 살았어!"

블루는 으쓱하며 웃었어요.

다시 집으로

탱구리는 블루와 함께 정글에서 며칠 동안 신나는 모험을 했어요.

그리고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블루, 나 이제 가야 해. 하지만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블루는 씩 웃으며 말했어요.

"언제든지 다시 놀러 와! 너랑 함께한 모험은 정말 즐거웠어!"

탱구리는 블루와 꼭 안고 작별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다시 긴 여행을 통해 마을로 돌아왔어요.

집에 도착한 탱구리는 거울을 보며 깜짝 놀랐어요.

"어? 내 손에도 파란 반짝이가 묻어있잖아!"

탱구리는 웃으며 속삭였어요.

"언젠가 다시 정글로 돌아가야지!"

그렇게 탱구리는 신비로운 정글과 파란 엉덩이 원숭이 블루를 가슴속에 간직하며, 새로운 모험을 꿈꾸었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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