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와 초코 시리얼 왕국의 비밀》🍫
1장. 시리얼을 사랑한 소녀
태연이는 달콤한 걸 좋아하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초코 시리얼이었다.
“태연아, 아침엔 밥도 좋단다.”
“응… 근데 오늘은 초코 시리얼이요!”
초코 시리얼은 태연이에게 하루의 시작을 열어주는 보물 같은 음식이었다.
우유에 살포시 얹으면 초코 향이 퍼지고, 바삭한 소리와 함께 사르륵 녹아드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느 날, 태연이는 특별한 박스를 선물 받았다.
‘초코 판타지 – 마법의 한정판 시리얼’
“우와, 이거 새로 나온 거잖아!”
태연이는 우유를 부은 뒤, 한 입을 먹었다.
그 순간, 눈앞이 번쩍—!
2장. 초코 시리얼 왕국으로의 여행
눈을 떴을 때, 태연이는 초콜릿 강이 흐르는 세상에 와 있었다.
바닥은 쿠키 크런치, 구름은 마시멜로, 나무는 초코바, 하늘에선 코코아 파우더가 흩날렸다.
그리고 그 앞에 귀여운 생명체가 나타났다.
“반가워! 난 쿠코핑, 초코 시리얼 왕국의 요정이야!”
“요… 요정이라고?”
“응! 넌 마법의 시리얼을 먹고 우리 세계에 온 특별한 아이야!”
쿠코핑은 초코 시리얼 왕국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달콤한 세계에 **‘무맛 괴물 플레인라’**가 나타나, 모든 맛을 빼앗아가고 있다는 것.
“초코 시리얼의 바삭함도, 달콤함도 사라지고 있어.
너의 도움으로만 이 세계를 구할 수 있어!”
태연이는 마음을 굳혔다.
“좋아, 내가 바삭한 시리얼을 지킬게!”
3장. 무맛 늪에서의 첫 번째 싸움
첫 번째 시련은 무맛 늪이었다.
그곳은 시리얼이 우유에 오래 담가져 눅눅해졌을 때처럼, 축축하고 흐물흐물했다.
그 늪 속엔 ‘눅눅이’라는 괴물이 있었다.
“난 바삭함을 싫어해… 흐물흐물… 눅눅…”
태연이는 조심조심 시리얼 보트를 타고 늪을 건넜다.
하지만 갑자기 발이 빠졌다!
“으악! 도와줘!”
그때, 쿠코핑이 마법 우유를 던졌다.
“태연아! 초코볼 방패를 펼쳐!”
태연이는 방패를 펼쳐 흐물한 늪을 튕겨냈고,
초코볼로 눅눅이를 공격했다.
“바삭함이… 너무 강해…!”
눅눅이는 터지며, 늪은 다시 바삭한 크런치 땅으로 변했다.
4장. 설탕산의 비밀
다음은 설탕산이었다.
거기엔 지나치게 단맛만을 찾는 ‘설타르’가 살고 있었다.
“달달함만 있으면 돼! 다른 맛은 필요 없어!”
태연이는 반짝이는 설탕산을 오르며 느꼈다.
‘너무 달기만 하면 질리잖아…’
그녀는 견과류 시리얼 구슬을 꺼냈다.
“시리얼은 달콤한 초코랑 고소한 너트가 함께일 때 더 맛있어!”
구슬에서 퍼진 고소한 향에 설타르는 당황했다.
“이게 뭐야… 입안이 깔끔해져…!”
설타르는 부드럽게 녹으며, 산은 다양한 시리얼 재료들로 다시 채워졌다.
5장. 바삭마을의 수호자들
태연이는 바삭마을에 도착했다.
그곳은 시리얼이 한 알 한 알 살아 움직이며 살고 있는 곳이었다.
“우릴 도와줘! 바삭킹이 무맛 괴물에게 납치됐어!”
태연이는 시리얼 친구들과 팀을 이뤘다.
초코링, 콘프라잇, 그래놀라, 견과씨가 함께 싸웠다.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공격하자,
단단한 벽도 깨지고, 잃었던 풍미도 돌아왔다.
“시리얼은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맛있는 법이야!”
6장. 무맛성의 대결
마침내 태연이는 무맛성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플레인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넌 너무 맛에 집착해. 음식은 영양만 있으면 돼.
맛은… 사치지.”
태연이는 용감하게 맞섰다.
“맛이 있어야 즐겁고, 기분이 좋아져요!
초코 시리얼은 그냥 단 게 아니라 하루를 기쁘게 열어주는 마법이에요!”
플레인라가 검은 입김을 내뿜자, 태연이는 초코스푼 검을 꺼냈다.
그 스푼에선 진한 초콜릿 향과 함께 반짝이는 빛이 뿜어져 나왔다.
“시리얼 파워! 바삭한 기쁨, 초코리즘!”
태연이는 플레인라를 향해 돌진했고, 싸움 끝에 마침내 플레인라는 녹아내렸다.
무맛성은 사라지고, 초코 시리얼 왕국에는 다시 맛과 색이 돌아왔다.
7장. 돌아온 아침
태연이는 침대에서 눈을 떴다.
책상 위엔 마법의 시리얼 박스와 빈 그릇이 놓여 있었다.
창밖은 환한 아침.
아빠가 물었다.
“오늘도 초코 시리얼 먹을래?”
태연이는 씩 웃으며 말했다.
“응! 근데 오늘은 거기에 바나나도 넣고, 너트도 조금 넣을래.
초코 시리얼은 여러 가지랑 어울릴 때 더 맛있어!”
그날 이후 태연이는 친구들에게도 이렇게 말했다.
“초코 시리얼은 아침의 마법이야!
단순히 단 게 아니야. 기분도 좋아지고, 힘도 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