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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마스크의 비밀》 제1장. 새 학기의 시작태연이는 새 학기를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갔어. 그런데 요즘 학교에는 다들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 태연이도 집에서 검정 마스크를 받았는데, 조금은 낯설고 무서웠어.“왜 다들 검정 마스크만 쓰는 걸까?”태연이는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다들 대답 대신 고개만 저었어.그날 저녁, 태연이는 거울 앞에서 검정 마스크를 썼어. 마스크는 부드럽고 편안했지만, 왠지 기분이 이상했지. 거울 속 자신의 눈빛이 평소와 달라 보였거든.“혹시… 이 마스크에 비밀이 있는 걸까?”제2장. 검정마스크의 속삭임그날 밤, 태연이는 잠들기 전 검정 마스크를 벗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어. 그런데 갑자기 마스크가 미세하게 빛나기 시작했지.“태연아…”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렸어.“누구야?”태연이는.. 더보기
★🐉《잠자리를 품은 별》 제1장. 깊은 밤의 별자리태연이는 열 살이었다. 이사 온 지 두 달쯤 된 어느 여름밤, 그녀는 창밖을 바라보며 잠들지 못하고 있었어. 아파트 13층, 너무 높고 조용한 곳. 도시의 불빛은 별을 지워버렸고, 창밖의 하늘은 텅 비어 있었지.“예전에는 별이 진짜 많았는데...”태연이는 속으로 중얼이며 이불을 끌어당겼어.그 순간, 그녀의 방 창문에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어. ‘톡!’놀라서 고개를 돌린 그녀는 창틀에 붙어 있는 붉은 잠자리를 발견했지.그 잠자리는 아주 작고 빛나는 점을 날개 끝에 달고 있었어.그리고 믿기 어렵겠지만… 그 잠자리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어.“태연… 기다렸어.”“잠자리가... 말을 해?”잠자리는 고개를 끄덕였어.“나는 륀. 별에서 왔어. 너와 함께할 일이 있어.”그 순간, 태연이의 방.. 더보기
★🌾《잠자리의 날개》 제1장. 마지막 여름의 들판태연이는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외할머니 댁에 갔어. 시골은 언제나처럼 조용했고, 하늘은 맑았으며, 들판엔 파란 풀잎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지. 하지만 올해는 뭔가 달랐어. 할머니 댁 마당 끝에 있는 개울 근처 논에, 예전만큼 잠자리가 많이 보이지 않았던 거야."잠자리는 다 어디 갔지?"태연이는 호기심에 고개를 갸웃거렸어.할머니는 대나무 부채를 펄럭이며 말했다."이젠 잠자리를 보는 것도 복이지. 논이 많이 없어졌잖니. 공장이 들어오고 길도 넓어졌지."태연이는 잠자리를 좋아했어. 아니, 어쩌면 정말 좋아했다는 표현이 맞을 거야. 어릴 적부터 할머니 댁에 오면 잠자리채를 들고 하루 종일 논과 들판을 누볐고, 빨간 고추잠자리나 파란 고잠자리, 커다란 왕잠자리까지 이름도 외.. 더보기
★🍲 《할아버지가 손수 만든 카레》 제1장. 낡은 레시피 상자태연이는 매년 여름방학이면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갔어. 마당 한가운데 감나무가 있고, 종종 고양이들이 마루에 누워 자던 그 집. 그런데 올해 여름은 좀 달랐어.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처음 맞이하는 여름이었거든.태연이는 왠지 집이 텅 빈 느낌이 들어 괜히 부엌으로 들어갔어. 부엌 한구석엔 먼지가 수북이 쌓인 철제 상자가 놓여 있었지.‘레시피 상자’라고 흐릿하게 적힌 그 상자를 열어보자, 낡은 카드들이 쏟아졌어. 거기엔 할머니의 손글씨와, 할아버지의 삐뚤빼뚤한 메모가 함께 적혀 있었지.그리고 맨 위에 놓인 한 장.“비 오는 날 먹는 카레 - 강태근 작성”그게 바로 할아버지 이름이었어. 그 순간, 밖에서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지.태연이는 그 종이를 들고 할아버지에게 달려갔어... 더보기
★🍛 《할아버지의 카레》 제1장. 할아버지 집의 냄새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태연이는 외할아버지 댁으로 떠났어. 엄마 아빠는 일 때문에 바쁘셨고, 할아버지는 "올해는 꼭 손녀랑 카레를 같이 끓여보고 싶구나!" 하시며 기다리고 계셨지.도착하자마자 태연이의 코를 간지럽힌 건 바로 집 안 가득 퍼진 카레 향이었어. 할아버지는 항상 특이한 향신료를 쓰셨고, 그 냄새는 마치 오래된 모험 이야기처럼 태연이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지.“할아버지! 카레 또 끓였어요?”“허허, 이번엔 조금 특별하게 만들었단다. 내 어릴 적 기억을 담은 카레지.”“기억을 담은… 카레요?”태연이는 고개를 갸웃했어. 할아버지의 말은 언제나 신비하고 재미있었거든.제2장. 노란 노트카레를 먹고 난 다음 날, 태연이는 장롱 위에서 우연히 노란색 노트 한 권을 발견했어. 표지.. 더보기
★🐂《신비한 소가면》 제1장. 비 오는 날의 창고그날은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어. 태연이는 엄마와 함께 시골 할아버지 집에 놀러 갔다가, 심심함을 달래려고 오래된 창고로 들어갔지. 창고 안은 어둡고 축축했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끌만한 오래된 물건들로 가득했어. 그리고 그중 하나, 반쯤 열린 나무 상자 속에 반짝이는 눈을 가진 소 얼굴의 가면이 조용히 잠들어 있었지.태연이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 가면을 꺼냈어. 가면은 오래됐지만 이상하게도 먼지도 없고, 가죽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따뜻했어.그리고 그 순간, 바깥의 천둥소리와 함께 상자 뚜껑 안쪽에서 금빛 글씨가 나타났어.“정직한 마음으로 나를 쓴 자여, 숨겨진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진실을 본다고?” 태연이는 중얼거리며 가면을 얼굴에 대보았어.제2장. 다른 차원의 .. 더보기
★🐌 《태연이와 달팽이 친구》 🟣 챕터 1: 느린 아침태연이는 유난히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다. 창밖에는 햇살이 살짝 고개를 내밀며 하루를 여는 듯했고, 창가의 화분에서는 작고 귀여운 민들레가 고개를 들고 있었다. 태연이는 아직 이부자리에 앉아 하품을 하며 오늘이 어떤 날이 될지 생각했다.“엄마, 오늘은 뭐해?” 태연이가 물었다.“오늘은 아무 계획 없는 자유로운 날이지~” 엄마는 따뜻하게 웃었다.그 말을 들은 태연이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유로운 날엔 늘 새로운 발견이 있었으니까!그렇게 태연이는 슬리퍼를 끌며 뒷마당으로 나갔다. 이슬에 젖은 풀밭에서 무언가 반짝였다. 자세히 보니, 그건 조그만 달팽이였다.🟣 챕터 2: 느릿느릿 한눈에 반한 친구“어머, 넌 누구니?” 태연이는 조심스레 손을 뻗었다.달팽이는 느릿느릿 껍데기 속에서 고개.. 더보기
★태연이와 황금약속의 힘 1장. 작은 약속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오르던 어느 날, 태연이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내팽개치고 마당으로 달려나왔다. 친구 수지는 울타리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오늘 같이 놀이터 가기로 했잖아!”“응, 약속했지!” 태연이는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두 아이는 작은 손을 꼭 잡고 놀이터로 향했다. 시소도 타고, 모래성을 만들고, 끝없이 웃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수지는 태연이에게 조심스레 말했다.“내일은 엄마가 아프셔서 병원에 가야 해. 나 혼자 집에 있어야 할지도 몰라…”“그럼 내가 놀러 갈게! 같이 있어줄게. 약속할게!”태연이의 말에 수지는 안심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이 작은 약속이 마을 전체를 뒤흔들게 될 줄은, 두 아이는 전혀 몰랐다.2장. 금빛 할아버지다음 날 아침, 태연이는 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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