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 태희》
—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나에겐 마법이었어 —1장. 두 개의 그림자태연이는 늘 혼자 노는 걸 좋아했다.혼자가 좋았다기보다는, 친구가 없었다.말수도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어려웠다.점심시간에도 늘 혼자 도시락을 먹고,체육 시간에도 파트너 없이 구석에 앉아 있곤 했다.그런 태연이에게, 어느 날 한 아이가 말을 걸었다.“안녕, 난 태희야! 너 이름은?”“…태연이.”“우리 이름, 비슷하다! 친구 할래?”그 순간, 태연이의 심장은 쿵 하고 뛰었다.처음이었다. 누군가가 먼저 다가와준 건.그날부터였다.학교 운동장에 태연이의 그림자 하나가 더해졌다.그림자는 작고 귀여웠고, 해가 질 때마다두 그림자는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겹쳐졌다.2장. 단짝이 되는 방법태희는 정말 이상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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