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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

★《무지갯빛 콜라의 비밀》 1장. 작은 마트에서 시작된 비밀태연이는 어느 평범한 마을에 사는 명랑하고 호기심 많은 아홉 살 여자아이였다. 어느 화창한 봄날, 엄마와 함께 동네에 새로 생긴 작은 마트에 갔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물건을 발견했다.그건 바로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병에 담긴, 지금껏 본 적 없는 신비한 콜라였다. 병에는 이름도 브랜드도 없이, 그저 이렇게 쓰여 있었다.“단 한 모금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태연이는 엄마 몰래 그 병을 장바구니에 쏙 넣었다. 계산대에서도 아무도 그 병을 눈치채지 못했다. 마치 투명한 마법처럼.집에 돌아와 몰래 병뚜껑을 열자, 사르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무지갯빛 거품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그 순간 태연이는 빛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졌다.2장. 무지갯빛 나라눈을 떠보니 태연이는 어.. 더보기
★《보랏빛 향기의 꽃》 1장. 수상한 향기어느 따뜻한 봄날 아침, 태연이는 작은 마을 끝자락에 있는 외할머니 집에 놀러 갔다. 집 뒤편 숲길에는 늘 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고, 새들이 지저귀며 나무 사이를 날아다녔다. 하지만 오늘은 뭔가 달랐다."응? 이 냄새는 뭐지?"태연이는 고개를 들어 숲속을 바라보았다. 향긋하면서도 어딘가 신비로운 냄새가 바람을 타고 그녀에게 다가왔다.그 냄새는 라벤더처럼 보랏빛 느낌이 나면서도, 코끝을 간질이는 듯 기분 좋은 향기였다. 태연이는 조심스레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다.2장. 숲속의 비밀 정원나무들 사이를 헤치며 걸어간 끝에, 태연이는 작고 둥근 바위 언덕을 발견했다. 바위 옆에는 철로 만든 작은 문이 있었고, 그 위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선택받은 자만이 향기를 따를 수 있다.”“무슨 말이지?.. 더보기
★🌟《파란색 발레슈즈의 비밀》🌟 1장. 낡은 구두 가게의 신비한 상자맑은 날씨에 바람이 살랑살랑 불던 오후, 태연이는 엄마와 함께 동네 골목 안쪽에 있는 작은 구두 가게를 찾았어요. 그곳은 아주 오래된 가게였지만, 간판엔 금색으로 ‘시간의 신발장’이라고 쓰여 있었어요.“이상한 이름이네,” 태연이가 말했어요.“여기 주인 아저씨가 신발을 정말 잘 고쳐줘. 신발에 깃든 이야기도 함께 되살아난다니까,” 엄마는 웃으며 대답했죠.가게 안에는 오래된 구두들과 반짝이는 구두약 냄새가 가득했어요. 신기한 건, 어떤 신발은 벽에 걸려 있거나 유리장 안에 장식되어 있었어요. 마치 보물이 담긴 박물관 같았죠. 태연이는 문득 한 구석에서 반짝이는 파란색 상자를 발견했어요.“저건 뭐예요?”주인 아저씨는 웃으며 대답했어요.“그건 파란 발레슈즈. 아주 특별한 소녀.. 더보기
★🎈《하늘색 풍선의 꿈》 — 한밤의 하늘을 떠다니는, 아주 작은 소망 —1장. 태연이와 풍선가게태연이는 풍선을 좋아했어.특히 하늘색 풍선.하늘색은 부드럽고 시원하고, 무언가 날아오를 것 같은 느낌이었지.어느 흐린 오후, 태연이는 우연히 동네 뒷골목에서 이상한 풍선 가게를 발견했어.“푸르푸르 풍선 가게.”가게는 구름처럼 하얀 천으로 감싸져 있었고, 천장에는 수백 개의 풍선이 천천히 떠 있었지.“안녕, 꼬마야.”풍선 가게 주인은 구불구불한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였어.그는 태연이에게 눈을 찡긋하며 말했지.“네 마음을 담은 풍선 하나, 꿈속에서 날아가게 해줄게.”태연이는 반짝이는 하늘색 풍선을 골랐어.풍선을 손에 꼭 쥐고 집으로 돌아온 태연이는잠들기 전, 풍선을 머리맡에 두고 이렇게 속삭였어.“하늘을 날아다니는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어.. 더보기
★🌩《천둥 마녀와 번개 구름》 — 무섭다고 느껴질 때, 네 안의 용기를 기억해 —1장. 천둥이 오는 밤비가 쏟아지는 여름 밤이었다.창밖에서는 번쩍번쩍, 하늘을 찢는 듯한 번개가 내려치고,곧이어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가 온 세상을 흔들었다.침대에 누워있던 태연이는 이불을 얼굴까지 뒤집어썼다.심장은 쿵쾅, 손발은 오들오들.‘왜 하필 오늘이야…’오늘은 엄마도 아빠도 외출 중이고,태연이는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쾅! 또다시 천둥.창문이 덜컥 흔들릴 정도로 무서운 소리였다.“무서워… 제발 멈춰줘…”하지만 그 순간, 창밖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창문 너머로 커다란 구름이 다가오더니,갑자기 태연이의 방 안으로 번개처럼 환한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그리고, 그 빛 속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왔다.2장. 천둥 마녀그것은 날개 달린 망토를 입은 여자였다... 더보기
★🚢《은하전함 우정호: 태연이의 항해일지》🚢 1장. 출발, 우정호!지구에서 가장 먼저 별을 향해 떠나는 우주전함이 있었어요. 이름은 ‘우정호’. 이 전함은 지구 어린이들 중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만 승선할 수 있는 전설적인 함선이었죠.태연이는 열한 살 소녀로, 기계에 대한 호기심이 아주 많은 아이였어요. 그녀는 전자기기를 만지기만 해도 고장이 나거나 작동이 멈췄다가 다시 살아날 정도였죠.“태연 양, 당신은 선택받았습니다. 우정호에 탑승해 주세요.”이 신비한 메시지를 받은 그날, 태연이는 지구를 떠나 우정호에 탑승하게 되었어요.2장. 친구들과의 첫 만남우정호 안은 마치 하나의 도시 같았어요. 반짝이는 천장, 스스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 떠다니는 조리 로봇들! 그 안에서 태연이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어요.리오: 태연이보다 두 살 많은 말 없는 소년.. 더보기
★🌸《가장 친한 친구, 태희》 —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나에겐 마법이었어 —1장. 두 개의 그림자태연이는 늘 혼자 노는 걸 좋아했다.혼자가 좋았다기보다는, 친구가 없었다.말수도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어려웠다.점심시간에도 늘 혼자 도시락을 먹고,체육 시간에도 파트너 없이 구석에 앉아 있곤 했다.그런 태연이에게, 어느 날 한 아이가 말을 걸었다.“안녕, 난 태희야! 너 이름은?”“…태연이.”“우리 이름, 비슷하다! 친구 할래?”그 순간, 태연이의 심장은 쿵 하고 뛰었다.처음이었다. 누군가가 먼저 다가와준 건.그날부터였다.학교 운동장에 태연이의 그림자 하나가 더해졌다.그림자는 작고 귀여웠고, 해가 질 때마다두 그림자는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겹쳐졌다.2장. 단짝이 되는 방법태희는 정말 이상한 아이.. 더보기
★💧《콧물 흘리는 아이》 —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마음이 흘러내린 날의 이야기 —1장. 이상한 전학생학교에 갓 도착한 태연이는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복도를 가득 채운 웅성거림, 쿡쿡 웃는 아이들, 그리고 살짝 울상이 된 선생님의 표정."얘들아, 오늘은 우리 반에 새로운 친구가 왔단다.모두 잘 부탁해주길 바래."아이들의 시선이 교탁 앞으로 향했다.거기엔 머리가 잔뜩 부스스하고, 양쪽 코에서 긴 콧물이 실처럼 흘러내리는작고 어벙한 얼굴의 아이가 서 있었다."…저는… 저는… 어… 정이유… 입니닷…"콧물이 입술까지 흘러 내려왔다.교실엔 순간 정적이 흐른 뒤—푸흐흐, 피식, 킥킥, 웃음이 터졌다."콧물맨이다!""코에 줄 달았나 봐!"아이들의 놀림은 계속됐다.이유는 얼굴을 더 붉히며 고개를 푹 숙였다.하지만 그 아이를 유일하게 빤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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