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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이빨요정과 마법의 이빨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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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조용한 마을 가장자리에는 작은 집에서 한 소년, 이름은 리오가 살고 있었어요. 리오는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첫 번째 빠진 이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답니다. 엄마와 아빠는 리오에게 이빨요정이 이빨을 찾아오는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었어요. 리오는 매일 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면 하늘을 보며 이빨요정을 만나고 싶은 꿈을 꾸곤 했죠.

리오의 첫 이빨

하루는 리오가 점심을 먹다 깜짝 놀랐어요. 앞니 하나가 흔들거리기 시작했거든요! 그는 어쩔 줄 몰라하며 엄마에게 달려갔어요.
“엄마! 내 이빨이 흔들려요!”
엄마는 미소 지으며 말했어요.
“그렇구나, 리오. 이제 네가 더 자라났다는 신호야. 이 이빨이 빠지면 이빨요정이 밤에 와서 너의 이빨을 가져갈 거야. 그리고 아주 특별한 선물을 남길지도 몰라.”

리오는 너무나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부터 더 열심히 이를 닦고, 흔들리는 이빨을 조심스럽게 만졌어요. 며칠 후, 그 이빨은 마침내 빠졌습니다! 리오는 빠진 이빨을 작고 예쁜 상자에 담아 침대 옆에 두었어요.

이빨요정의 등장

그날 밤, 리오는 흥분된 마음에 잠이 오지 않았지만, 결국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밤중, 방 안에 부드러운 빛이 스며들었어요. 빛의 주인공은 바로 이빨요정이었어요!

이빨요정은 리오의 작은 상자 안에서 이빨을 꺼내 보더니 웃으며 말했어요.
“아주 건강하고 빛나는 이빨이구나! 리오, 넌 정말 이를 잘 닦는구나. 이 이빨은 마법의 보석으로 변할 거야.”

리오는 꿈속에서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는 듯했어요. 이빨요정은 작은 가방에서 반짝이는 가루를 꺼내 이빨 위에 뿌렸어요. 그러자 이빨은 순식간에 보석처럼 빛나기 시작했답니다.

마법의 세계로 초대받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별한 일이 일어났어요. 이빨요정은 리오를 살짝 흔들어 깨웠습니다.
“리오, 나와 함께 마법의 세계로 가보지 않겠니?”

리오는 눈을 비비며 물었어요.
“정말요? 마법의 세계에 가요?”

이빨요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밀었어요. 리오는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요정의 손을 잡았어요. 그러자 방 안이 갑자기 빛으로 가득 차더니, 두 사람은 공중으로 떠올랐어요.

이빨요정의 왕국

리오는 요정과 함께 거대한 구름 위로 도착했어요. 그곳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성과 반짝이는 나무, 그리고 온갖 색깔의 꽃들이 만발한 정원이 있었어요. 요정은 설명했어요.
“여기가 바로 이빨요정의 왕국이야. 아이들이 주는 이 아름다운 이빨들은 여기에서 보석으로 만들어지고, 세상의 빛을 더하는 데 쓰이지.”

리오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이 모든 게 아이들의 이빨로 만들어졌다고요?”

요정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맞아, 리오. 하지만 이 이빨들은 특별히 소중해. 아이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관리한 이빨만이 이렇게 멋진 보석으로 변할 수 있거든.”

특별한 임무

요정은 리오를 성 안으로 데리고 갔어요. 그곳에서는 다른 요정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었어요. 각자 아이들의 이빨을 깨끗하게 닦고, 마법 가루를 뿌려 빛나는 보석으로 바꾸고 있었죠. 요정들은 리오를 보자 모두 반가운 인사를 건넸어요.

“리오, 이곳에 온 아이는 아주 특별한 임무를 맡게 돼. 네가 우리를 도와준다면 더 많은 빛을 세상에 전할 수 있어.”

리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도울 준비가 되었어요. 요정들은 리오에게 마법의 붓을 주었고, 리오는 그것으로 첫 번째 보석을 반짝이게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만큼 리오는 신나게 보석을 만드는 작업을 도왔어요. 그리고 요정은 리오에게 다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어요.

“리오, 네가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의 첫 번째 이빨은 아주 특별한 보석이 되었단다. 이건 너의 마음과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야.”

요정은 리오의 손에 작은 상자를 쥐여 주며 말했어요. “여기, 네가 만든 보석 중 하나를 선물로 줄게. 이 보석은 네가 용기를 내야 할 때마다 너를 도와줄 거야.”

리오는 요정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다시 방으로 돌아왔어요.

행복한 아침

아침이 되자 리오는 꿈을 꾼 것 같았지만, 손 안에 들려 있는 반짝이는 보석을 보며 모든 일이 진짜였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리오는 보석을 소중히 간직하며 말했어요.
“다음 이빨도 건강하게 관리해서 요정에게 줄 거야!”

그 후로 리오는 이를 더욱 열심히 닦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이빨요정과의 신비로운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행복하게 지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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