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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탱구리와 황금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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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비한 지도의 발견

탱구리는 모험을 좋아하는 활발한 소녀였어요. 어느 날, 그녀는 할아버지의 다락방에서 낡은 가죽 책을 발견했어요. 책을 펼쳐보니 빛바랜 종이 한 장이 나왔어요. 그건 다름 아닌 **'황금의 도시'**로 향하는 비밀 지도였어요!

"황금의 도시?" 탱구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도를 살펴보았어요. 지도에는 미지의 섬과 거대한 산, 깊은 숲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탱구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이건 꼭 찾아가 봐야 해!" 그녀는 배낭을 메고, 지도와 나침반을 챙긴 후 여행을 떠났어요.

2. 첫 번째 관문 - 안개 숲

탱구리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깊고 어두운 안개 숲이었어요. 안개 속에서 길을 찾는 건 어려웠지만, 지도에 적힌 단서를 따라갔어요.

"안개를 헤치고 별을 따라가라."

탱구리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북극성을 따라갔어요. 그러자 숲속에서 빛나는 나비들이 나타났어요. 나비들은 탱구리의 길을 인도해 주었고, 그녀는 무사히 안개 숲을 통과할 수 있었어요.

3. 두 번째 관문 - 거인의 다리

다음 목적지는 거대한 협곡이었어요. 하지만 다리는 끊어져 있었어요. 그때 바위 뒤에서 엄청난 크기의 거인이 나타났어요.

"이 다리를 건너려면 나와 문제를 풀어야 한다!" 거인은 깊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거인은 탱구리에게 수수께끼를 냈어요.

"황금보다 귀하고, 나눌수록 커지는 것은 무엇일까?"

탱구리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활짝 웃으며 대답했어요.
"바로 우정이에요!"

거인은 크게 웃으며 "정답이다!"라고 외쳤어요. 그러자 허공에서 금빛 다리가 나타나 협곡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되었어요.

4. 황금의 도시 도착

긴 여정 끝에 탱구리는 마침내 황금의 도시에 도착했어요. 도시는 거대한 황금 궁전과 반짝이는 거리로 가득 차 있었어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도시는 조용했어요.

탱구리는 조심스럽게 도시를 걸어갔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한 소년이 나타나 말했어요.
"여기까지 온 너에게 황금의 비밀을 알려줄게."

소년은 탱구리를 황금 궁전 안으로 안내했어요. 궁전 중앙에는 커다란 황금 나무가 서 있었어요.

"황금의 도시는 단순한 보물의 도시가 아니야. 여기의 황금은 탐욕이 아니라 선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만 의미가 있지."

탱구리는 그 말을 듣고 깨달았어요. 황금의 가치는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는 걸요.

5. 돌아온 모험가

탱구리는 황금의 도시에서 배운 지혜를 마음에 새기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진짜 보물은 황금이 아니라, 우리가 나누는 사랑과 우정이야!"

탱구리의 이야기는 마을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고, 그녀는 모두가 인정하는 훌륭한 모험가가 되었어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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