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 있었어. 이 마을에는 특별한 전통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잔치국수 축제였어!
마을 사람들은 기쁜 일이 있을 때마다 국수를 만들어 서로 나누어 먹으며 축하했지. 하지만 어느 날, 마을에서 국수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어.
"이제 더 이상 잔치국수를 만들 수 없어요!"
"밀가루가 없어! 국수 장인이 사라졌어!"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웅성거렸어. 국수 없는 잔치국수 축제라니!
그때, 마을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탱구리가 일어섰어.
"걱정 마세요! 제가 잔치국수를 되찾아올게요!"
탱구리는 가방을 챙기고, 국수를 찾는 모험을 떠났어.
1. 잔치국수를 찾아 떠난 여행
탱구리는 마을을 떠나 국수의 비밀을 찾아 나섰어. 길을 가다 보니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우는 강아지를 만났어.
"강아지야, 왜 울고 있어?"
강아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어.
"나는 국수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아무도 국수를 주지 않아!"
탱구리는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말했어.
"그럼 나랑 같이 가자! 우리가 국수를 되찾으면 다시 맛있는 국수를 먹을 수 있을 거야!"
강아지는 신나서 꼬리를 흔들며 따라왔어.
2. 마법의 국수 산
탱구리는 강아지와 함께 깊은 숲을 지나, 마법의 국수 산에 도착했어.
"여기가 바로 전설 속의 국수 산이야!"
산에는 커다란 국수 그릇 같은 바위들이 가득했어. 그리고 바람이 불 때마다, 마치 국수가 삶아지는 것처럼 향긋한 냄새가 났어.
하지만 산을 오르려 하자, 갑자기 커다란 문이 나타났어. 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
"진정으로 국수를 원하는 자만이 문을 열 수 있다."
탱구리는 고민했어. 어떻게 해야 문이 열릴까?
그때 강아지가 말했다.
"우리 잔치국수 노래를 불러보자!"
탱구리는 힘차게 노래를 불렀어.
"호로록 호로록~ 따뜻한 잔치국수~ 기쁠 때 함께 먹는 국수~!"
그러자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어!
3. 국수 요정과의 만남
탱구리는 조심스럽게 국수 산 안으로 들어갔어. 그곳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존재들이 있었어.
"우와! 너희는 누구야?"
"우리는 국수 요정이야! 우리를 찾으러 온 거니?"
탱구리는 신나서 대답했어.
"그래! 우리 마을에서 국수가 사라졌어. 잔치국수 축제를 열려면 꼭 국수가 필요해!"
요정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속삭였어. 그러더니 한 요정이 말했어.
"국수를 원한다면, 우리의 시험을 통과해야 해!"
탱구리는 두 눈을 반짝이며 물었어.
"어떤 시험이든 할게요!"
4. 세 가지 국수 시험
요정들은 세 가지 시험을 내주었어.
첫 번째 시험: 국수 뽑기
요정들은 탱구리에게 반죽을 건네며 말했어.
"이 반죽을 손으로 뽑아서 길게 만들어야 해. 길고 얇을수록 좋아!"
탱구리는 반죽을 잡고 조심스럽게 늘려 보았어. 처음엔 너무 두꺼웠지만, 점점 얇고 길게 만들었어.
"성공이야!" 요정들이 박수를 쳤어.
두 번째 시험: 국물 만들기
"잔치국수의 국물은 깊고 맛있어야 해. 네가 생각하는 최고의 국물을 만들어봐!"
탱구리는 생각했어. 국수 국물은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을까?
"멸치와 다시마를 우려서 깊은 감칠맛을 내야 해!"
탱구리는 정성스럽게 국물을 끓였어. 요정들은 국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감탄했어.
"완벽해!"
세 번째 시험: 나눔의 마음
마지막 시험이었어.
"진정한 잔치국수는 함께 나누어야 해. 네가 만든 국수를 우리와 나눌 수 있겠니?"
탱구리는 활짝 웃으며 말했어.
"물론이죠! 국수는 혼자 먹는 것보다 함께 먹어야 더 맛있어요!"
요정들은 기뻐하며 국수를 나누어 먹었어. 그리고 마침내, 요정들의 대장이 나타나 말했다.
"네가 국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었으니, 이제 잔치국수를 마을로 가져가도 좋아!"
5. 돌아온 잔치국수 축제
탱구리는 국수 요정들이 준 특별한 밀가루와 레시피를 들고 마을로 돌아왔어.
마을 사람들은 환호했어.
"탱구리가 국수를 되찾아왔어!"
모두 함께 국수를 만들고, 따뜻한 국물을 끓였어. 그리고 드디어 잔치국수 축제가 열렸지!
탱구리는 국수를 호로록 먹으며 행복하게 말했어.
"역시, 국수는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
그날 이후, 마을에서는 매년 잔치국수 축제를 열었고, 사람들은 함께 국수를 먹으며 행복하게 살아갔대.
"호로록! 잔치국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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