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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사탕 요정과 배탈 왕국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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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사탕 마을’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이 마을에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줄지어 있었고, 집들은 모두 사탕과 초콜릿으로 만들어졌죠. 벽돌은 초콜릿 바였고, 창문은 투명한 사탕으로 되어 있었어요. 심지어 강물조차도 녹아내린 캐러멜이었답니다.

이 마을에는 누구나 좋아하는 ‘사탕 요정’이 살고 있었어요. 사탕 요정은 아이들에게 언제든지 원하는 사탕을 만들어 주었어요. 하지만 단 한 가지 규칙이 있었어요.

“사탕은 하루에 다섯 개까지만! 그 이상 먹으면 배탈이 나고, 마을을 지키는 마법이 사라질 거야!”

아이들은 처음에는 이 규칙을 잘 지켰어요. 하지만 한 아이, ‘루루’는 달랐어요. 루루는 사탕을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어느 날 루루는 요정을 찾아가 말했어요.

“사탕 요정님, 저는 사탕을 다섯 개 먹어도 배탈이 안 나요! 그러니까 더 주세요!”

사탕 요정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루루야, 규칙을 어기면 마을에 나쁜 일이 생길 거야. 절대 욕심내면 안 돼.”

하지만 루루는 요정이 잠든 밤 몰래 사탕 창고로 갔어요. 요정이 만들던 수많은 사탕들이 반짝이며 놓여 있었어요. 루루는 한 개, 두 개… 열 개, 스무 개, 쉰 개…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러자 갑자기!

쾅!

마을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사탕 벽돌들이 녹아내렸고, 초콜릿 지붕이 무너졌어요!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커다란 그림자가 사탕 마을 위로 덮쳤어요.

그 정체는 바로 배탈 왕국의 왕, 배탈 괴물 ‘꾸르르크’!

꾸르르크는 배가 아플 때마다 나타나는 무서운 괴물이었어요. 배탈이 난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점점 더 강해졌죠. 루루가 너무 많은 사탕을 먹어 배탈이 나자, 배탈 왕국의 문이 열리고 괴물이 깨어난 것이었어요!

“쿠와아아아! 사탕 마을이여, 이제 너희들은 내 것이니라!”

꾸르르크는 사탕 마을을 집어삼키려 했어요. 루루는 배를 움켜쥐고 떨면서 외쳤어요.

“사탕 요정님, 도와주세요!”

사탕 요정은 한숨을 쉬며 나타났어요.

“이럴 줄 알았어, 루루. 하지만 방법이 있어.”

사탕 요정은 마법의 박하 사탕을 꺼냈어요. 이 사탕은 배탈을 없애주는 특별한 사탕이었어요. 하지만 이걸 먹으려면 조건이 있었죠.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박하 사탕의 마법은 작동하지 않아. 네가 정말 후회해야만 이 사탕이 너를 도와줄 거야.”

루루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욕심을 부리지 말았어야 했어요. 마을을 위험에 빠뜨려서 죄송해요.”

그러자 박하 사탕이 반짝반짝 빛나며 루루의 손으로 들어왔어요. 루루가 사탕을 먹자, 배탈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동시에 배탈 괴물 꾸르르크는 점점 작아지더니, 마침내 사라져버렸답니다.

그 후로 루루는 절대로 사탕을 욕심내지 않았어요. 하루에 다섯 개만 먹으며, 친구들에게도 절제하는 법을 가르쳤어요. 사탕 마을도 다시 평화를 되찾았고, 사탕 요정은 루루에게 마지막으로 말했어요.

“모든 것은 적당히! 욕심을 내면 달콤한 것도 쓰디쓴 고통이 될 수 있단다.”

그 후로 사탕 마을에서는 아무도 욕심을 부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마법도 사라지지 않았고, 마을은 영원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루루는 사탕을 한 입 먹을 때마다 이렇게 다짐했어요.

“천천히, 그리고 감사하게!”

그렇게 사탕 마을은 다시 달콤한 평화 속에 살게 되었답니다. 💖

📌 이야기에서 배울 점

  1. 무엇이든 적당히! – 아무리 좋은 것도 너무 많으면 해로울 수 있어요.
  2. 규칙을 지키자! – 규칙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에요.
  3.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 실수를 했을 때 솔직하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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