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와 시간을 지키는 마을》🌟

1장. 느긋한 아침

“태연아~ 일어날 시간이야!”
엄마의 목소리에 태연이는 베개 속에 얼굴을 묻었어.
"으으… 5분만 더…"
알람은 이미 세 번이나 울렸고, 학교에 가는 시간은 점점 가까워졌지.
결국 허둥지둥 세수를 하고, 아침도 못 먹고 학교에 달려갔지만—
"태연이, 또 지각이야!"
선생님의 한마디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고, 태연이는 고개를 푹 숙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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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이상한 시계탑

그날 방과 후, 태연이는 뒷산으로 올라가 바람을 맞고 있었어.
"시간을 지킨다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그때, 어딘가에서 땡— 땡— 하고 묵직한 종소리가 울렸어.
고개를 들어보니 낡은 시계탑이 있었지.

‘이런 게 있었던가?’
궁금해진 태연이는 시계탑 안으로 들어갔고, 커다란 톱니바퀴와 펜던트 시계가 한가득인 방이 나왔어.
그 중심에는 황금빛 주머니시계가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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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시간의 문이 열리다

호기심에 손을 뻗자, 주머니시계가 반짝이며 말했다.
"시간을 지키지 않는 아이여, 너에게 시간을 다루는 마법을 가르치겠다."
순식간에 눈앞이 빙글빙글 돌았고, 태연이는 전혀 다른 세계에 떨어졌어.
그곳은 ‘시간을 지키는 마을, 티쿠톡’

모든 사람들이 시간에 맞춰 움직이고, 마을 광장의 큰 시계탑이 모든 걸 조율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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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티쿠톡 마을에서의 약속

태연이는 마을 사람들의 초대를 받아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했어.
첫 번째는 약속 시간에 도착하기 미션!
도서관에서 도우미로 일하게 된 태연이는 2시까지 도착해야 했지만,
“조금만 더 놀자~” 하다 결국 2시 10분에 도착했어.
그 순간, 도서관 문은 스르륵 닫혀버렸고, 사서 선생님은 말했다.
“티쿠톡에서는 1분이라도 늦으면 문이 열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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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뒤엉킨 마을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자, 마을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어.
전차가 제시간에 오지 않고, 식당의 음식이 태우기 시작했고, 시계탑의 종소리도 어긋났지.

“이 모든 혼란은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자 때문이야!”
마을사람들의 의심이 태연이에게 향했고, 태연이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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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시간을 되돌리는 열쇠

태연이는 마을을 떠나려 했지만, 시계탑의 할아버지가 다가와 말했다.
“진짜 시간을 이해하고 싶다면, 마지막 시계바늘을 찾아야 한다.”
시계바늘은 '정직함', '책임감', '존중'을 의미하는 세 가지 열쇠로 봉인되어 있었지.

태연이는 첫 번째 열쇠를 찾기 위해 약속 장소에 5분 먼저 도착하기 실험을 했고,
누군가 기뻐하는 걸 보고 **‘정직한 기다림의 힘’**을 알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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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책임의 바늘

다음으로, 태연이는 시장에서 물건을 배달하는 일을 맡게 됐어.
“꼭 4시까지 이 꽃을 배달해야 해!”
중간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여도, 장난감 가게가 보여도…
태연이는 눈 딱 감고 약속을 지켰어.
4시 정각, 꽃을 받은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렸지.
“남편과의 기일이었어요… 시간 지켜줘서 고마워요.”

태연이의 마음이 찌르르 떨렸어. ‘책임감은 누군가의 마음을 지키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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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마지막 열쇠

세 번째 열쇠는 가장 어려웠어.
“친구와의 약속 시간에 늦어 본 적 있니?”
태연이는 고개를 숙였지.
언제나 기다리던 친구 소윤이… 매번 태연이를 기다렸던 소윤이의 표정을 떠올렸어.
그리곤 시계탑 앞에서 진심으로 속삭였어.
“소윤아, 정말 미안해. 앞으로는 너를 소중히 생각해서 시간을 지킬게.”

순간, 눈부신 빛과 함께 마지막 시계바늘이 태연이 손에 내려앉았어.
**‘존중은 사랑의 표현’**이라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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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마을의 시간 회복

세 개의 시계바늘이 돌아오자, 티쿠톡 마을의 시계탑은 다시 또각또각 정확히 움직였고,
모든 혼란이 사라졌어.
마을 사람들은 태연이를 따뜻하게 끌어안으며 외쳤지.
“진정한 시간의 수호자가 되었구나, 태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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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돌아온 아침

눈을 떴을 때, 태연이는 다시 자신의 방이었어.
시계는 오전 6시 58분.
'학교 가기엔 조금 이르지만, 그래! 오늘은 먼저 준비하자!'

엄마가 놀라며 말했지.
“웬일이니~? 태연이가 일찍 일어나다니!”

태연이는 웃으며 말했어.
“엄마, 시간은 지키는 게 아니라 마음을 지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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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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