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은 꿀벌, 큰 호기심
옛날옛날, 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벌집 마을이 있었어. 이곳에는 수천 마리의 꿀벌들이 살고 있었지. 그중에서도 가장 작은 꿀벌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름은 비비였어.
비비는 다른 꿀벌들과 달랐어. 다른 꿀벌들은 꿀을 모으고, 꽃가루를 날라 벌집을 돌보는 일을 즐겼지만, 비비는 언제나 멀리 있는 세상이 궁금했어.
"우리 벌집 밖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정말로 다른 꽃들이 많을까?"
그러나 여왕벌과 일벌들은 비비에게 이렇게 말했어.
"벌집을 떠나 너무 멀리 가면 안 돼. 위험이 많고, 길을 잃을 수도 있어."
하지만 비비는 결심했어. "나는 세상을 직접 보고 싶어!"
2. 첫 번째 모험: 커다란 해바라기 들판
어느 날, 비비는 아침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쬘 때 몰래 벌집을 떠났어. 날개를 빠르게 퍼덕이며 하늘을 날자, 넓은 꽃밭이 눈앞에 펼쳐졌지.
비비는 노란빛으로 물든 해바라기 들판을 발견했어. 커다란 해바라기들이 마치 태양처럼 빛나고 있었지.
"우와! 이렇게 큰 꽃은 처음 봐!"
비비는 해바라기 속으로 들어가 꿀을 맛보았어.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씽- 하는 소리가 들렸어.
"너, 누구야?"
비비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어. 거대한 몸집을 가진 호박벌이 한 마리 서 있었어.
"나는 이 해바라기 들판을 지키는 호박벌 로코야. 여긴 우리 벌들의 영역이야."
비비는 정중하게 말했어.
"미안해요, 저는 그냥 여행을 하는 중이에요. 다양한 꽃을 보고 싶어서요!"
로코는 비비의 용기에 감탄하며 말했어.
"너는 참 특별한 벌이구나! 하지만 조심해. 해바라기 들판 뒤에는 바람 골짜기가 있어. 바람이 너무 세서 작은 벌들은 날아가지 못할 수도 있어."
비비는 로코의 말을 듣고 조심하기로 했어. 하지만 호기심이 가득한 비비는 바람 골짜기로 가기로 했어.
3. 두 번째 모험: 바람 골짜기
비비는 해바라기 들판을 지나 바람 골짜기에 도착했어. 그곳은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깊은 협곡이었어.
"휘이이이이익—!"
비비는 바람에 휘청이며 날아갔어. 그때,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가 들렸어.
"도와줘!"
비비는 바람 속에서 몸을 가누며 소리가 난 곳을 찾아갔어. 거기에는 날개가 찢어진 나비 한 마리가 있었어.
"나는 루루야. 강한 바람 때문에 날개가 다쳤어. 날 도와줄 수 있을까?"
비비는 고민했지만, 용기를 내서 루루를 도와주기로 했어. 자신의 작은 몸으로 루루를 등에 태우고 바람을 헤치며 날아갔어.
"꿀벌이 이렇게 힘이 세다니! 정말 고마워!"
루루는 감동하며 말했어. 그리고 루루는 비비에게 중요한 정보를 알려줬어.
"이 바람 골짜기를 지나면 신비로운 연꽃 호수가 있어. 그곳에는 마법 같은 꿀이 있대!"
비비는 더욱 기대가 됐어.
4. 세 번째 모험: 신비로운 연꽃 호수
비비는 바람 골짜기를 지나 연꽃이 떠 있는 아름다운 호수에 도착했어.
"정말 아름다워!"
비비는 커다란 연꽃 위에 앉았어. 그런데 갑자기 호수 속에서 무언가가 올라왔어!
"안녕, 작은 벌! 나는 연꽃 요정이야!"
비비는 깜짝 놀랐지만, 용기를 내어 인사했어.
"안녕하세요! 저는 꿀벌 비비예요.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꽃을 보고 있어요!"
연꽃 요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
"너는 용기 있고 착한 벌이구나. 특별한 여행을 하는 너에게 선물을 줄게."
요정은 신비한 꿀 한 방울을 비비에게 주었어.
"이 꿀은 행운의 꿀이야. 네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될 거야!"
비비는 감사하며 꿀을 받아 벌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
5. 귀환과 새로운 시작
비비는 긴 여행 끝에 벌집으로 돌아왔어. 여왕벌과 다른 벌들은 비비가 돌아오자 깜짝 놀랐어.
"비비, 너는 어디에 있었던 거니?"
비비는 자신의 모험을 이야기했어. 해바라기 들판, 바람 골짜기, 그리고 연꽃 호수까지. 그리고 행운의 꿀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어.
"우리는 이제 더 많은 꽃들을 찾아갈 수 있어!"
벌집의 모든 벌들은 비비의 용기와 모험을 듣고 감탄했어. 그리고 마침내, 여왕벌이 말했어.
"비비, 너는 이제 벌집의 탐험가야! 앞으로도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줘!"
그렇게 해서 비비는 단순한 일벌이 아닌, 벌집 최초의 탐험가가 되었어.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났단다.
'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쥐와 시골쥐의 특별한 여행 (2) | 2025.02.06 |
---|---|
★개미와 베짱이의 특별한 겨울 (2) | 2025.02.04 |
★구멍난 양말과 용감한 실타래 (0) | 2025.02.04 |
★호랑이와 여우의 지혜 대결 🐯🦊 (0) | 2025.02.03 |
★사탕 요정과 썩은이 요정의 전쟁! 🍭🦷 (0) | 202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