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 마을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루카스였고, 그는 마을 근처 언덕에서 양을 돌보는 일을 맡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양치기 소년"이라 불렀습니다.
### 평화로운 마을과 장난기 많은 소년
루카스가 살던 마을은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정직하고 성실했으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루카스는 어린 나이였지만 책임감 있는 소년으로 자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린 소년답게 장난을 좋아했고, 마을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 걸 재미있어했습니다.
매일같이 양을 몰고 언덕으로 올라가는 생활은 루카스에게 점점 지루해졌습니다. "이렇게 매일 양이나 돌보는 게 무슨 재미야?"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는 재미있는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만약 내가 늑대가 나타났다고 하면 마을 사람들이 놀라서 달려오지 않을까?"
이 장난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 루카스는 일부러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마을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도와주세요!"
### 첫 번째 거짓말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라 곡괭이와 막대기를 들고 언덕으로 뛰어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도착한 마을 사람들은 이상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늑대는 어디 있지?"
루카스는 깔깔 웃으며 배를 잡고 말했습니다. "하하! 그냥 장난이었어요! 늑대가 아니라 저 혼자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어이없어하며 혀를 찼습니다. "이런 장난은 위험해, 루카스. 우리 모두 바쁜데 이런 거짓말을 하면 안 돼."
하지만 루카스는 마을 사람들이 깜짝 놀라 달려오는 모습을 떠올리며 장난이 성공했다는 생각에 기뻐했습니다.
### 두 번째 거짓말
며칠 후, 루카스는 다시 심심해졌습니다.
"한 번 더 해볼까?" 그는 웃으며 다시 외쳤습니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도와주세요!"
이번에도 마을 사람들은 놀라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늑대는 보이지 않았고, 루카스는 또 한 번 크게 웃으며 장난이었음을 밝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화가 났습니다. "두 번씩이나 속다니! 이제 네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하지만 루카스는 여전히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마을 사람들의 반응을 즐겼습니다.
### 진짜 늑대가 나타난 날
며칠 후, 루카스는 양을 돌보던 중 정말로 덤불 속에서 이상한 인기척을 느꼈습니다. 숲속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나타났고, 노란 눈을 번뜩이는 늑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늑대다! 진짜 늑대가 나타났어요! 도와주세요!"
루카스는 필사적으로 외쳤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또 장난치는 거겠지. 이번엔 속지 않을 거야."
"맞아, 저번에도 거짓말이었잖아. 이번에도 똑같을 거야."
결국 마을 사람들은 누구도 언덕으로 올라가지 않았고, 늑대는 양들에게 덤벼 하나둘씩 물어갔습니다.
### 거짓말의 대가
루카스는 절망했습니다.
"거짓말하지 않았어요! 진짜라구요!"
하지만 아무리 외쳐도 도움은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늑대는 여러 마리의 양을 물고 사라졌고, 루카스는 울면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그제야 마을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우린 너를 믿지 않았어. 하지만 네가 우리를 속였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그날 이후, 루카스는 거짓말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깨닫고는 정직한 소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이야기의 교훈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거짓말을 반복하면 결국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믿음을 잃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정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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