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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탱구리와 마법 반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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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은 마을에 탱구리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탱구리는 모험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지만, 가끔은 평범한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아, 매일 똑같아! 신나는 일이 없을까?"

어느 날, 탱구리는 마을 뒷산을 오르다가 낡고 오래된 반지 하나를 발견했어요. 빛바랜 은색 반지였지만, 이상하게도 손에 쥐자마자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 반지... 뭔가 특별한 것 같아!"

탱구리는 반지를 끼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그날 밤, 꿈속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탱구리야, 넌 이제 이 반지의 주인이야. 하지만 조심해야 해. 반지는 큰 힘을 가졌지만, 네 마음을 시험할 거야..."

탱구리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깼어요. 반지는 정말 마법이 걸려 있는 걸까?

마법 반지의 능력

다음 날, 탱구리는 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을 바라보았어요. 순간, 나뭇잎이 빙글빙글 돌며 탱구리를 향해 날아왔어요!

"우와! 정말 마법 반지잖아!"

탱구리는 신이 났어요. 마을에서 작은 실험을 해봤죠.

“사과야, 내 손으로 와라!”

그러자 멀리 있던 사과가 공중으로 떠올라 탱구리 손에 착!

"이야, 대단한데?"

탱구리는 신기한 마법 반지 덕분에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반지의 힘은 점점 강해졌고, 탱구리는 그 힘을 어디까지 써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욕심과 시험

어느 날, 시장에서 장난삼아 반지의 힘을 사용했어요.

"동전아, 이쪽으로 와!"

그러자 땅에 떨어진 동전이 탱구리 손으로 날아왔어요. 그런데 그 순간, 반지가 이상하게 뜨겁게 변했어요.

"어? 왜 이러지?"

그때, 반지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렸어요.

"탱구리야, 반지는 네 마음을 반영해.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네가 다칠 수도 있어."

탱구리는 반성했어요. "맞아, 남의 것을 빼앗는 건 나쁜 일이야."

그날 이후, 탱구리는 반지의 힘을 좋은 일에만 쓰기로 다짐했어요.

사라진 반지와 최후의 선택

어느 날, 마을에 큰 사고가 났어요. 아이 한 명이 강에 빠진 거예요!

"도와주세요!"

탱구리는 고민할 새도 없이 반지를 끼고 외쳤어요.

"물아, 잔잔해져라!"

그러자 강물이 순식간에 멈추고, 아이는 무사히 구조되었어요. 사람들은 놀라고 감탄했어요.

하지만 그 순간, 반지가 빛을 내더니 사라져버렸어요.

"어? 내 반지!"

그때, 다시 꿈속에서 목소리가 들렸어요.

"탱구리야, 네가 반지를 올바르게 사용했구나. 이제 반지는 너를 떠나지만, 네 마음속 마법은 영원히 남을 거야."

그렇게 반지는 사라졌지만, 탱구리는 더 이상 반지가 필요하지 않았어요. 자신이 반지 없이도 용기 있고 착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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