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구리는 모험을 좋아하는 밝고 씩씩한 소녀였어요. 어느 날, 마을 끝자락에 있는 오래된 기차역을 찾아갔어요. 그곳에는 더 이상 달리지 않는 작은 기차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죠.
기차의 이름은 ‘뿌 puff’였어요. 한때 마을 아이들을 태우고 신나는 여행을 떠났던 기차였지만, 지금은 낡아서 움직이지 못했어요.
탱구리는 기차 앞에 서서 말했다.
“안녕, 뿌! 다시 한 번 달리고 싶지 않아?”
그러자 놀랍게도 뿌의 조그만 헤드라이트가 반짝이며 대답했어요.
“정말? 하지만 나는 너무 오래 쉬었어. 달릴 수 있을까?”
탱구리는 씩씩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가 함께하면 뭐든 할 수 있어!”
탱구리는 마을 정비사 아저씨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어요. 마을 사람들도 힘을 합쳐 뿌에게 새 바퀴를 달아주고, 연료를 채워 주었죠.
그리고 드디어, 뿌는 길고 조용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마법의 선로를 따라
탱구리와 뿌는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마을을 천천히 돌며 기분을 냈죠. 그런데 기차역을 지나 조금 더 멀리 가자, 신비한 광경이 펼쳐졌어요.
기찻길이 반짝이는 금빛으로 변하고, 하늘에는 알록달록한 기차 구름이 떠 있었어요!
“뿌, 이 길은 뭐야? 마법 같아!”
뿌는 신나서 휘파람을 불었어요.
“이건 바로 마법의 선로야! 용감한 기차만이 갈 수 있는 특별한 길이지!”
탱구리는 두근두근했어요.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되었죠.
장난꾸러기 구름 나라
기차는 하늘 높이 올라가더니, 푹신한 구름들 사이를 달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장난꾸러기 구름 친구들이 나타났어요!
“얍!”
장난꾸러기 구름들은 뿌의 굴뚝에 몰래 구름을 넣어버렸어요. 그러자 뿌는 “푸푸푸!” 하며 재채기를 했어요.
탱구리는 깔깔 웃으며 말했어요.
“이러면 안 돼! 우리 여행을 계속해야 해.”
구름 친구들은 장난을 멈추고, 뿌에게 길을 열어 주었어요.
사탕마을의 선물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사탕마을’이었어요. 온 마을이 사탕과 초콜릿으로 만들어져 있었죠!
마을 사람들이 환영하며 말했어요.
“탱구리와 뿌, 어서 와요! 여행 중이죠? 우리 마을의 특별한 사탕을 가져가세요.”
탱구리는 눈을 반짝이며 사탕을 받아들었어요. 뿌도 신나서 “칙칙폭폭!” 소리를 냈어요.
집으로 돌아온 뿌
신나게 여행을 한 탱구리와 뿌는 다시 마을로 돌아왔어요. 마을 사람들은 두 친구의 모험 이야기를 듣고 즐거워했어요.
뿌는 이제 더 이상 낡은 기차가 아니었어요. 그는 용감한 기차가 되어,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었죠.
탱구리는 뿌의 옆에서 속삭였어요.
“우리 또 모험을 떠나자!”
뿌는 힘차게 대답했어요.
“칙칙폭폭! 언제든지 준비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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