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깊은 곳에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이 마을에는 귀엽고 씩씩한 소녀, 탱구리가 살고 있었어요. 탱구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어느 날, 탱구리는 마을 뒷산에서 신기한 신발 한 켤레를 발견했어요. 신발은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고, 뭔가 특별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신발 바닥에는 작은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도깨비 신발 – 신으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음. 단, 주의할 것!"
탱구리는 신이 나서 신발을 신어 보았어요. 그런데 신발을 신는 순간, 탱구리의 몸이 붕 떠오르더니,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우와, 신기해!” 탱구리는 깜짝 놀랐어요.
그러나 신발은 마음대로 움직였어요. 탱구리는 멈추고 싶었지만, 신발이 계속해서 여기저기로 뛰어다녔어요.
그러다가 숲속 깊은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거기엔 진짜 도깨비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호라! 내 신발을 신은 꼬마 손님이 왔군!” 도깨비가 웃으며 말했어요.
“이 신발, 도깨비 거였어요?” 탱구리가 물었어요.
“그렇지! 하지만 그냥 가져도 돼. 대신, 도깨비 게임을 하나 해야 한단다!”
탱구리는 도깨비와의 게임을 시작했어요. 도깨비는 수수께끼를 냈어요.
“잘 들어라!
발은 두 개, 날개는 없지만 누구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탱구리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그러다 문득 자신이 신고 있는 신발을 떠올렸어요.
“신발이에요!”
“딩동댕! 정답이다!” 도깨비가 깜짝 놀라며 말했어요. “너는 영리한 아이구나! 그럼 이 신발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마.”
탱구리는 기뻐하며 도깨비 신발을 신고 마을로 돌아왔어요. 이제 신발을 신으면 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었어요.
그 후로 탱구리는 이 신발을 신어 마을 곳곳을 여행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신나는 모험을 계속했어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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