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비한 선인장 인형
깊은 사막 한가운데, 작은 오아시스 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에는 오랜 전설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선인장 인형”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이 인형이 마법을 지니고 있으며, 주인을 지켜주고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탱구리는 모험을 좋아하는 씩씩한 여자아이였다. 그녀는 할머니에게서 전해 들은 선인장 인형 이야기가 늘 궁금했다.
“할머니, 그 선인장 인형은 진짜 존재하는 거예요?”
“그렇단다. 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란다. 그 인형은 진정한 친구를 찾고 있을 거야.”
탱구리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진정한 친구라면 나도 될 수 있지 않을까?
2. 사막으로 떠나다
탱구리는 선인장 인형을 찾아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으로 떠났다. 사막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태양은 강렬하게 내리쬐었다.
“이렇게 넓은 곳에서 어떻게 선인장 인형을 찾지?”
그때, 바람 속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살려줘... 제발...”
탱구리는 깜짝 놀라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 거기에는 작은 선인장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팔다리가 달린 인형처럼 생겼다!
3. 선인장 인형과의 만남
탱구리는 조심스럽게 선인장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선인장은 떨고 있었다.
“넌 누구야?”
“나는... 선인장 인형이야. 이름은 ‘피코’. 오랫동안 이곳에서 갇혀 있었어.”
피코는 마법에 걸려 사막 한가운데에 갇혀 있었다. 탱구리는 피코를 꼭 껴안았다.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그 순간, 피코의 몸에서 반짝이는 빛이 흘러나왔다.
“고마워... 너 정말 착한 아이구나. 너라면 내 진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4. 선인장 마을의 비밀
피코는 탱구리를 데리고 어느 동굴로 갔다. 동굴 안에는 반짝이는 선인장들이 가득했고, 그곳은 마법이 깃든 선인장 마을이었다.
“여기는... 선인장 마을?”
“그래. 하지만 우리 마을은 위기에 처해 있어.”
피코는 설명했다. 예전에는 선인장 마을이 평화로웠지만,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면서 마을을 황폐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검은 그림자?”
“그래, 사막 마녀가 나타났어.”
5. 사막 마녀와의 대결
사막 마녀는 강력한 마법을 가진 존재였다. 그녀는 사막을 지배하려 했고, 선인장 마을의 마법을 흡수하고 있었다.
“이럴 수가! 우리가 도와줄게!”
탱구리는 용기를 내어 피코와 함께 사막 마녀의 성으로 향했다. 성은 어두운 기운이 감돌았고, 곳곳에 커다란 가시덩굴이 자라고 있었다.
“너희들이 감히 나를 막으러 온 거냐?”
사막 마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강력한 바람을 일으켜 탱구리와 피코를 날려 보내려 했다. 하지만 탱구리는 피코를 꼭 붙잡았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아!”
그때, 피코의 몸에서 강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6. 빛으로 어둠을 물리치다
피코의 빛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그 빛이 마녀를 감싸자, 마녀의 얼굴이 점점 변해갔다.
“이 빛은...”
마녀는 놀라며 주저앉았다.
“이건 사랑과 우정의 힘이야. 더 이상 나쁜 일을 하지 마!”
마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사실 나는... 오랫동안 외톨이였어. 친구가 없었어...”
탱구리는 마녀의 손을 잡았다.
“그럼 이제 우리랑 친구가 되자.”
마녀는 감동하며 어둠의 힘을 내려놓았다. 사막은 다시 평화를 찾았고, 선인장 마을도 생기를 되찾았다.
7. 선인장 인형과 영원한 우정
탱구리는 마을에서 며칠을 보내며 선인장들과 즐겁게 놀았다. 피코도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피코야, 이제 넌 어떻게 할 거야?”
“난 네가 있는 곳에서 살고 싶어. 너와 함께라면 더 이상 외롭지 않으니까.”
탱구리는 활짝 웃으며 피코를 꼭 안아 주었다.
그렇게 해서, 탱구리는 신비로운 선인장 인형 피코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둘은 영원한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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