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숫자를 좋아하는 아이
태연이는 숫자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친구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 때도, 태연이는 작은 돌멩이를 모아 숫자를 세곤 했어요. "하나, 둘, 셋... 스물아홉, 서른!" 태연이는 숫자를 세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태연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어요. 학교에서 덧셈과 뺄셈을 할 때 손가락으로 세다 보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게다가 숫자가 커지면 헷갈리기도 했죠.
어느 날, 태연이는 방과 후 교실 한쪽 구석에 놓인 커다란 나무 상자를 발견했어요. 안을 열어 보니 나무 막대에 색색의 구슬이 끼워진 물건이 있었어요.
"이게 뭐지?"
그때, 선생님이 태연이에게 다가와 말했어요.
"태연아, 이건 주판이라고 해. 숫자를 더하고 빼는 데 아주 유용한 도구란다."
"주판이요?" 태연이는 신기한 듯 주판을 만지작거렸어요.
"그래. 예전부터 사람들이 계산할 때 많이 사용했단다. 한번 배워볼래?"
태연이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어요.
2. 주판과의 첫 만남
선생님은 태연이에게 주판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주판에는 여러 개의 막대가 있어. 각 막대에는 구슬이 끼워져 있고, 아래쪽에 있는 구슬 하나는 1을, 위쪽에 있는 구슬 하나는 5를 뜻한단다."
태연이는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하나 따라 해 보았어요. 처음에는 구슬을 옮기는 게 어려웠지만, 점점 익숙해졌어요.
"오! 이제 숫자를 세는 게 훨씬 쉬워졌어요!"
태연이는 기뻐하며 주판을 더 열심히 연습했어요.
3.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
그날 이후 태연이는 학교가 끝나면 집에 돌아와 주판 연습을 했어요.
"2 더하기 3은... 하나, 둘, 셋, 넷, 다섯!"
"10에서 4를 빼면... 하나, 둘, 셋, 넷... 여섯!"
시간이 지날수록 태연이의 손은 점점 빨라졌어요. 마치 피아노를 치듯 주판을 능숙하게 다뤘죠.
어느 날, 아빠가 태연이의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말했어요.
"우리 태연이가 주판을 이렇게 잘 쓰다니! 아빠가 어릴 때도 주판을 써봤지만, 너처럼 빠르진 않았단다."
태연이는 뿌듯한 마음에 아빠에게 주판의 기본 원리를 가르쳐 주었어요.
4. 주판 대회에 도전하다!
어느 날, 학교에서 주판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태연아, 너도 대회에 나가보는 게 어때?" 친구 민지가 물었어요.
"내가? 대회에?" 태연이는 깜짝 놀랐어요.
"응! 너처럼 주판을 잘 다루는 사람은 없잖아!"
태연이는 조금 망설였지만, 결국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5. 치열한 연습과 도전
대회를 앞두고 태연이는 더욱 열심히 연습했어요.
"100 더하기 256은?"
"356!"
"512 빼기 128은?"
"384!"
태연이는 마치 마법처럼 빠르게 계산했어요. 친구들과 선생님도 태연이의 실력에 감탄했죠.
6. 드디어 대회 날!
드디어 대회 날이 되었어요. 태연이는 긴장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자리로 향했어요.
심사위원이 문제를 제시했어요.
"첫 번째 문제! 245 더하기 378은?"
태연이는 주판을 빠르게 움직였어요.
"623입니다!"
"정답!"
문제는 점점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태연이는 침착하게 하나씩 풀어나갔어요.
마지막 문제까지 풀었을 때, 심사위원이 발표했어요.
"올해의 주판 챔피언은... 태연 양입니다!"
7. 주판의 달인이 되다
태연이는 주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친구들과 가족들은 모두 박수를 쳤어요.
"태연아, 정말 대단해!"
태연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주판 덕분에 숫자가 더 재미있어졌어요!"
그날 이후, 태연이는 학교에서 주판 선생님이 되었어요. 친구들에게 주판을 가르쳐 주면서 숫자의 즐거움을 전파했어요.
그리고 태연이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이제 더 많은 계산을 할 수 있는 주산 마스터가 될 거야!"
숫자를 사랑한 태연이는 "주판의 달인" 이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를 계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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