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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젤리왕국과 태연 공주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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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다. 과자를 좋아하고, 특히 젤리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엄마는 늘 "너 젤리 너무 많이 먹으면 이가 다 썩는다?"라고 잔소리했지만, 태연이는 알록달록한 젤리를 한 움큼 집어 입에 넣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태연이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침대 위에 누워 잠들었는데, 갑자기 몸이 붕 떠오르더니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눈을 뜨자, 태연이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거대한 젤리 왕국이었다!

1. 젤리왕국으로 가다

태연이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길은 말랑말랑한 젤리로 되어 있었고, 건물들은 마시멜로처럼 폭신했다. 하늘에는 솜사탕 구름이 떠다니고, 분수에서는 달콤한 딸기 주스가 흘러나왔다.

"여기가... 대체 어디야?" 태연이는 중얼거렸다.

그때, 어디선가 작고 동그란 젤리 생명체들이 튀어나왔다. 그들은 투명한 몸에 색색깔의 과일 조각이 박힌 모습이었다.

"오! 태연 공주님이 오셨다!"

"공주님? 내가?"

태연이는 깜짝 놀랐다. 그러자 가장 커다란 젤리 생명체가 앞으로 나와 말했다.

"공주님, 드디어 오셨군요! 우리는 젤리 왕국의 주민들입니다. 우리 왕국이 큰 위험에 처했어요. 젤리 마녀 카라멜라가 왕국을 어둠의 초콜릿으로 덮으려 하고 있어요!"

2. 젤리왕국을 구하기 위한 여정

젤리 주민들은 태연이야말로 왕국을 구할 전설의 용사라고 믿고 있었다. 태연이는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젤리 왕국이 너무 아름다워 이곳이 사라진다면 슬플 것 같았다.

"좋아! 내가 도울게!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해?"

젤리 마을의 촉촉한 곰젤리 할아버지가 말했다.

"카라멜라는 검은 초콜릿 산맥 너머의 카라멜 성에 살고 있지. 그녀를 막으려면 전설의 무지개 젤리 검을 찾아야 해!"

태연이는 용기를 내어 곰젤리 할아버지와 함께 무지개 젤리 검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3. 첫 번째 장애물 – 젤리 늪

태연이는 젤리 마을을 떠나 걷기 시작했다. 그러자 앞에 거대한 젤리 늪이 나타났다.

"이 늪을 건너려면 푸딩 다리를 찾아야 해."

그때, 바닐라 푸딩 요정이 나타나 말했다.

"내 문제를 맞히면 푸딩 다리를 내줄게!"

요정은 수수께끼를 냈다.

"달콤하면서도 녹지 않는 젤리는 무엇일까요?"

태연이는 잠시 고민하다가 외쳤다.

"하리보 젤리!"

요정은 깜짝 놀라며 웃었다.

"정답이야! 푸딩 다리를 만들어 줄게!"

푸딩 다리가 생겨났고, 태연이는 무사히 젤리 늪을 건널 수 있었다.

4. 두 번째 장애물 – 마시멜로 산

젤리 늪을 지나자 거대한 마시멜로 산이 나타났다. 이 산은 너무 폭신해서 오르기가 어려웠다.

그때, 젤리 곰돌이들이 나타나 말했다.

"우리가 도와줄게! 우리 젤리 점프를 이용해!"

태연이는 곰돌이들이 만들어주는 다리를 밟으며 마시멜로 산을 올랐다. 드디어 산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태연이는 빛나는 무지개 젤리 검을 발견했다.

"이제 카라멜라를 막으러 가야 해!"

5. 최종 결전 – 카라멜 성에서의 대결

태연이는 검은 초콜릿 산맥을 지나 카라멜 성에 도착했다. 성문을 열자, 달콤하지만 음침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리고 왕좌에 앉아 있는 카라멜라가 태연이를 쳐다보며 웃었다.

"네가 태연이구나? 이곳은 내 세상이 될 거야. 초콜릿이 젤리를 덮고, 달콤한 세계는 사라지겠지!"

태연이는 무지개 젤리 검을 꺼내들고 외쳤다.

"나는 젤리 왕국을 지킬 거야!"

카라멜라는 마법을 부려 거대한 초콜릿 몬스터를 소환했다. 하지만 태연이는 젤리 왕국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초콜릿 몬스터를 하나씩 무찌르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무지개 젤리 검을 높이 들고 카라멜라의 마법 지팡이를 부쉈다!

순식간에 어둠이 사라지고, 젤리 왕국에 다시 빛이 돌아왔다.

6. 젤리왕국의 영웅이 되다

젤리 주민들은 모두 환호하며 태연이를 맞이했다.

"태연 공주님 만세!"

곰젤리 할아버지가 말했다.

"당신 덕분에 왕국이 구원받았어요. 이제 영원히 달콤한 평화를 누릴 수 있겠어요!"

태연이는 행복한 마음으로 젤리 왕국을 둘러보았다.

"나도 너무 즐거웠어! 하지만... 이제 돌아가야 해."

곰젤리 할아버지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젤리별을 먹어 보시겠어요? 이걸 먹으면 네가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태연이는 작은 젤리별을 입에 넣었다.

순식간에 눈앞이 어두워졌고, 다시 눈을 뜨자 침대 위였다.

7. 다시 현실로!

태연이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방금... 꿈이었나?"

하지만 책상 위에 놓인 무지개 젤리 조각을 보고 태연이는 빙긋 웃었다.

"언젠가 다시 젤리 왕국에 가고 싶어!"

그날 이후, 태연이는 젤리를 먹을 때마다 젤리 왕국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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