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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착한 유산균과 태연이의 건강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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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한 하루의 시작

태연이는 밝고 씩씩한 여자아이였다. 어느 날, 엄마가 아침밥을 차려 주면서 말했다.

"태연아, 요즘 장이 편안해야 건강해진단다. 유산균이 들어 있는 요거트를 먹어보는 게 어때?"

태연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요거트를 한 입 떠먹었다.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음! 맛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요거트를 먹고 난 뒤, 태연이의 배에서 작은 속삭임이 들려왔다.

"안녕, 태연아! 난 착한 유산균 루루야!"

태연이는 깜짝 놀랐다. 배 속에서 목소리가 들리다니!

"너 정말 내 배 속에서 말하는 거야?"

"그럼! 난 너의 장 건강을 책임지는 착한 유산균이야. 우리랑 함께 모험을 떠나볼래?"

태연이는 호기심이 솟구쳤다. 유산균과 함께하는 모험이라니! 태연이는 기꺼이 고개를 끄덕였다.

2. 장 속으로의 여행

갑자기 태연이는 몸이 점점 작아지더니, 어느새 눈앞에 거대한 미끄럼틀이 나타났다.

"와! 이게 뭐야?"

"이건 소화관으로 가는 통로야! 자, 우리 함께 내려가 보자!"

루루가 태연이의 손을 잡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자, 태연이는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미끄럼틀을 따라 내려가니, 신기한 곳이 펼쳐졌다. 거대한 파이프 같은 길이 이어지고, 벽에는 포근한 촉감의 점막이 덮여 있었다.

"여기가 어디야?"

"여긴 너의 소장(小腸) 세계야! 우리가 활동하는 곳이지!"

태연이는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폈다. 작은 미생물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에서 시커먼 구름 같은 것이 몰려오고 있었다.

"앗! 저건 뭐야?"

루루는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저건 나쁜 균들이야!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해로운 세균이지."

3. 나쁜 균과의 대결

나쁜 균들은 씩씩거리며 다가왔다.

"크하하! 우리는 몸을 약하게 만들지! 건강한 장 따윈 필요 없어!"

태연이는 겁을 먹었지만, 루루가 씩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우리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어!"

그 순간, 장 속에 있던 착한 유산균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태연아! 네가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우리가 더욱 강해져!"

태연이는 떠올렸다. 엄마가 항상 건강한 음식을 먹으라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구나!

"좋아! 그러면 난 채소랑 과일을 많이 먹을게!"

그 말을 하자, 유산균들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힘을 모아 나쁜 균들을 향해 돌진했다.

"착한 유산균 파워!"

나쁜 균들은 깜짝 놀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으아아! 이럴 수가!"

결국 나쁜 균들은 하나둘 사라졌고, 장 속은 다시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으로 돌아왔다.

4. 건강한 습관 만들기

태연이는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왔다. 배 속에서 들려오는 루루의 목소리가 따뜻했다.

"태연아, 너 덕분에 장이 건강해졌어! 앞으로도 유산균이 들어 있는 요거트, 채소, 과일을 많이 먹어줘!"

태연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이제 나는 건강한 음식을 많이 먹고, 유산균 친구들과 함께 건강한 장을 유지할 거야!"

그날 이후, 태연이는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요거트를 먹으며, 배 속에서 속삭이는 루루의 목소리를 떠올렸다.

"고마워, 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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