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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탱구리와 하늘을 나는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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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리는 모험을 좋아하는 소녀였어요. 그녀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어 했고, 특히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꿈을 꾸었어요. 언젠가는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 날, 탱구리는 마을의 오래된 창고에서 이상한 자전거를 발견했어요. 녹슨 프레임과 낡은 바퀴를 가진 평범한 자전거처럼 보였지만, 어딘가 특별한 느낌이 들었어요. 자전거 손잡이에는 ‘하늘을 나는 자전거’라고 적힌 작은 금속판이 붙어 있었어요.

"하늘을 나는 자전거...? 설마 진짜 날 수 있는 걸까?"

탱구리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와 타 보았어요. 처음엔 평범한 자전거처럼 느껴졌지만, 페달을 밟을수록 점점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자전거는 땅에서 살짝 떠올랐어요!

"어...어?!"

탱구리는 깜짝 놀라면서도 신이 났어요. 다시 힘껏 페달을 밟자 자전거는 점점 더 높이 떠올랐고, 이내 그녀는 마을 지붕 위를 날고 있었어요!

"우와! 진짜 날아다니잖아!"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타고 날아다니는 것은 정말 짜릿했어요. 푸른 하늘을 가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구름 사이를 지나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졌어요.

하지만 너무 신이 난 탓에, 탱구리는 자전거를 조종하는 법을 몰랐어요.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와 그녀를 엉뚱한 방향으로 밀어버렸어요.

"어어! 이대로 가면 산을 넘어서 다른 나라까지 가버릴지도 몰라!"

탱구리는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생각했어요. "자전거는 페달을 밟을 때 떠올랐으니, 반대로 하면 내려올 수 있을지도 몰라!"

그녀는 천천히 페달을 멈추고 몸을 앞으로 기울였어요. 그러자 자전거는 점점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됐다!"

조금씩 조금씩 땅으로 가까워지던 자전거는 결국 마을 근처 들판에 부드럽게 착륙했어요.

"하아...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

탱구리는 자전거를 쓰다듬으며 생각했어요. ‘이 자전거를 타고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해 볼까?’

그날 이후, 탱구리는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타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기 시작했어요. 구름 위를 가로지르며 바다를 넘고, 높은 산을 지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만났어요.

그리고 그녀는 깨달았어요.

"하늘을 나는 것보다 더 멋진 건, 새로운 모험을 하는 거야!"

그렇게 탱구리는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타고 끝없는 모험을 떠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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