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녀
깊은 산골 마을에는 탱구리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어. 탱구리는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달랐어. 왜냐하면 그녀는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었거든!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새, 다람쥐, 심지어는 사슴과 곰까지 그녀를 따랐어.
"탱구리야, 오늘도 놀아줄 거지?"
숲속 다람쥐가 나무 위에서 깡충깡충 뛰며 그녀에게 말했어.
"그럼! 오늘은 특별한 날이야. 너희에게 들려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거든!"
탱구리는 항상 숲속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러웠고, 손길은 따뜻했어. 동물들은 그녀를 보면 안심했고, 언제나 그녀의 곁에 머물렀어.
2. 마을 사람들의 오해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런 탱구리를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어. "아니, 어떻게 사람이 동물들과 말할 수 있지?"라고 수군거렸지. 어떤 어른들은 그녀를 두려워하기도 했어.
"우리 마을에는 저주받은 아이가 있어. 동물들과 대화한다고?"
"그 애랑 가까이 지내면 안 돼.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탱구리는 그런 소문에 속상했지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어. 그녀에게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었으니까.
3. 숲의 위기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숲속 깊은 곳에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사슴들이 놀라 도망치고, 새들이 하늘을 날며 소리쳤어.
탱구리는 동물 친구들에게 물어봤어.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다들 놀라고 있어?"
늙은 부엉이가 날아와 중대한 소식을 전했어.
"숲속에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어. 나무를 베고 땅을 파고 있어. 이곳을 없애버리려는 것 같아!"
"뭐라고?"
탱구리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어. 이 숲은 단순한 나무와 풀이 아니라, 그녀와 동물 친구들의 집이었어.
4.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다
탱구리는 마을 사람들에게 달려갔어.
"숲이 위험해요! 멈춰야 해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믿지 않았어.
"그런 걸 네가 어떻게 아느냐?"
"동물들이 말해줬어요!"
"또 그런 소리를 하느냐! 탱구리, 이제 그만해라."
사람들은 그녀를 미친 사람처럼 바라보았어.
5. 동물들과 힘을 합쳐
탱구리는 포기하지 않았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직접 숲속으로 갔어. 숲을 파괴하려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그들을 막기 위해 계획을 세웠지.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해!"
사슴들은 무리지어 나아가고, 새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소란을 피웠어. 토끼와 다람쥐들은 땅을 파서 장애물을 만들었어.
마침내 숲을 파괴하려던 사람들이 당황했어.
"이 숲엔 뭔가 이상한 힘이 있는 것 같아! 빨리 떠나자!"
그들은 겁에 질려 도망갔어.
6. 마을 사람들의 변화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믿을 수 없었어.
"탱구리가 우리 마을과 숲을 구했다고?"
"정말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건가?"
그제야 사람들은 탱구리의 특별한 능력을 이해하기 시작했어.
"우리는 탱구리를 오해했어."
탱구리는 웃으며 말했어.
"이제 알겠죠? 동물들도 우리와 같은 소중한 생명이라는 걸요!"
7. 새로운 시작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숲을 보호하기로 결정했어. 그리고 탱구리는 마을과 숲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되었어.
"숲과 마을이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탱구리는 여전히 동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 사람들에게 자연을 아끼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어.
그렇게 탱구리는 마을의 진정한 영웅이 되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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