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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줄 이야기

★탱구리와 황금빛 오렌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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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날, 햇살이 반짝이는 마을에 탱구리가 살고 있었어. 탱구리는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모험을 좋아하는 소녀였지.

그날도 탱구리는 뒷산을 오르며 탐험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달콤하고 상큼한 향기가 퍼져 나오는 거야.

“어? 이게 무슨 냄새지?”

탱구리는 코를 킁킁거리며 향기가 나는 곳을 따라가 보기로 했어.


🍊 신비로운 오렌지 나무 🍊

조금 더 걷다 보니, 작은 언덕 위에 커다란 오렌지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어.

나무에는 탐스럽고 동그란 오렌지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지. 마치 황금빛 보석처럼 반짝거렸어.

“우와! 이렇게 예쁜 오렌지는 처음 봐!”

탱구리는 오렌지를 하나 따서 손에 올려보았어. 살짝 껍질을 벗기자, 상큼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어.

그리고 오렌지를 한 조각 맛보았지.

“와! 엄청 달콤하고 맛있어!”

그런데 바로 그때!

나무가 부드럽게 흔들리더니, 커다란 얼굴을 가진 오렌지 나무 정령이 나타났어!

“어서 오렴, 작은 친구!”

탱구리는 깜짝 놀라면서도 정령을 향해 반갑게 인사했어.

“안녕하세요! 이 오렌지 나무가 말을 하다니… 정말 신기해요!”

정령은 따뜻하게 웃으며 대답했어.

“나는 이 오렌지 나무를 지키는 수호자란다. 이 나무의 오렌지는 특별한 마법을 가지고 있지.”

탱구리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어.

“마법이요? 어떤 마법이요?”


🍊 오렌지의 세 가지 마법 🍊

정령은 손을 흔들며 오렌지의 마법에 대해 설명해 주었어.

  1. 힘과 에너지를 준다 – 오렌지를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어떤 모험이든 떠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2. 행복한 기운을 준다 – 오렌지의 향과 맛을 즐기면 마음이 밝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3. 소원을 들어준다 – 오렌지를 정성껏 키운 사람은 오렌지를 먹을 때 작은 소원을 빌 수 있다!

탱구리는 깜짝 놀랐어.

“와! 오렌지에 이렇게 멋진 마법이 숨겨져 있었다니!”

정령은 고개를 끄덕였어.

“이 나무의 오렌지는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행복과 건강을 주는 보물이란다.”

탱구리는 너무 신이 나서 오렌지를 몇 개 더 따서 맛보았어. 그러자 몸이 가볍고 활기차게 느껴졌어!

“정말 마법 같아요!”


🍊 탱구리의 오렌지 가게 🍊

그날 이후, 탱구리는 마법의 오렌지를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어.

마을 어귀에 작은 오렌지 가게를 열고, 누구든지 맛볼 수 있도록 했지.

“여러분! 이 오렌지를 먹으면 기운이 나고 행복해져요!”

마을 사람들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오렌지를 한 입 먹어보더니 모두 활짝 웃었어.

“와! 정말 맛있어!”
“기운이 넘쳐요!”

그 후로 마을에는 늘 행복한 향기가 감돌았어.

탱구리는 정령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오렌지를 소중히 키웠고,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그렇게 해서 탱구리와 황금빛 오렌지 나무의 이야기는 모두에게 전해졌단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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