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탱구리라는 귀여운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탱구리는 별을 무척 좋아했어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는 것이 그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었죠.
1. 반짝이는 꿈
탱구리는 매일 밤, 집 앞 작은 언덕에 올라가 별을 세며 소원을 빌었어요.
“저 별들을 내 머리핀에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탱구리는 언제나 예쁜 머리핀을 꽂고 다녔지만, 진짜 반짝이는 별을 담은 머리핀을 갖는 것이 그녀의 소원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탱구리는 마을에서 열린 별빛 축제에 갔어요. 축제에서는 반짝이는 등불이 하늘을 가득 수놓았고, 마법 같은 분위기가 가득했죠. 그때, 신비로운 노파가 다가왔어요.
"소녀야, 네 소원이 무엇이냐?"
"별을 담은 머리핀이 갖고 싶어요!"
노파는 빙긋 웃으며 작은 상자를 내밀었어요. "이 상자 안에는 네 소원을 이루어줄 마법의 씨앗이 들어 있단다."
2. 신비로운 씨앗
탱구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어요. 안에는 작은 빛나는 씨앗 하나가 들어 있었어요.
"이 씨앗을 정성껏 키우면 너의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탱구리는 씨앗을 소중히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작은 화분에 심고 물을 주며 매일매일 정성스럽게 돌봤죠.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어느 날 밤, 화분에서 가느다란 싹이 트더니, 점점 자라더니 마침내 하늘을 향해 뻗어나갔어요. 줄기 끝에는 작은 봉오리가 생겼어요.
“이 꽃이 피면 무슨 일이 생길까?”
탱구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그리고 마침내 어느 맑은 밤, 봉오리가 터지며 작은 별이 반짝이며 날아오르더니, 탱구리 앞에 머물렀어요.
3. 별을 담은 머리핀
그 별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빛났어요. 그리고 탱구리의 손 위로 살짝 내려앉더니 조용히 속삭였어요.
"네가 날 소중히 여겨줘서, 너의 머리핀이 되어줄게."
그 순간, 별빛이 빛나는 작은 머리핀이 만들어졌어요! 탱구리는 기쁨에 찬 얼굴로 머리핀을 머리에 꽂았어요. 신기하게도, 머리핀을 꽂자마자 몸이 가볍게 떠오르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와! 날아오를 수 있어!"
탱구리는 밤하늘을 향해 살며시 떠올랐어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보니, 주변의 별들이 그녀를 반짝이며 맞아주었어요. 마치 별들과 친구가 된 것 같았죠.
그날 이후, 탱구리는 매일 밤 별들과 함께 춤을 추며 하늘을 날았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별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었어요. 그녀의 머리핀은 언제나 반짝이며, 꿈을 잃지 않는 마음을 상징했어요.
4. 영원히 반짝이는 꿈
세월이 흘러 탱구리는 어른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녀의 머리핀은 여전히 빛났어요. 그녀는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별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별을 가질 수 있어요. 나처럼요!"
그리고 마법의 머리핀은 다시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반짝이며 빛났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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