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와 게 그리고 탱구리의 신비한 모험

옛날 옛적, 푸른 강이 흐르는 조용한 마을에 탱구리라는 씩씩한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탱구리는 호기심이 많아 마을 곳곳을 탐험하는 걸 좋아했어요. 특히 강가에서 노는 걸 가장 좋아했죠.

1. 강가에서 만난 친구들

어느 날, 탱구리는 강가를 따라 걷다가 물속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가재와 게 두 마리가 있었어요.

"우와! 정말 멋진 친구들이네!"

탱구리는 신기한 마음에 가재와 게를 조심스럽게 손으로 떠올렸어요. 그런데 두 친구가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오! 인간아! 우리를 이렇게 갑자기 들어 올리다니, 깜짝 놀랐잖아!" 가재가 말했어요.
"맞아! 우린 이 강을 지키는 특별한 존재라고!" 게가 덧붙였어요.

탱구리는 깜짝 놀랐어요. "우와! 너희는 말을 할 수 있구나! 정말 신기해!"

그러자 가재와 게는 서로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어요.

"탱구리, 너는 착한 아이구나. 그래서 우리를 볼 수 있고, 우리의 말을 들을 수 있어."

탱구리는 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강가를 걸었어요. 그런데 가재와 게가 점점 다투기 시작했어요.

"강에서는 내가 더 빠르지!" 가재가 으쓱하며 말했어요.
"아니야! 육지에서는 내가 훨씬 빠르다고!" 게가 반박했어요.

탱구리는 둘이 계속 말다툼을 하자 고민했어요.

"그럼 우리 시합을 해볼까?"

2. 특별한 시합

탱구리는 가재와 게를 위한 특별한 경주를 준비했어요. 경주는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1. 강에서 먼저 출발해 반대편 강가까지 가기
2. 그다음 육지를 통해 되돌아오기
3. 마지막으로 물속으로 들어가 가장 깊은 곳에 먼저 도착하기

“이걸 다 먼저 끝내는 친구가 이기는 거야!”

가재와 게는 의욕이 넘쳤어요. “좋아! 내가 이길 거야!”

그리고 드디어 경주가 시작됐어요!

3. 경주의 시작과 예상치 못한 사건

첫 번째 구간인 강에서는 가재가 빠르게 헤엄치며 앞서 나갔어요. "내가 강에서는 최고야!"

하지만 육지에서는 상황이 달랐어요. 게는 옆으로 재빠르게 달리면서 가재를 추월했어요. "내가 육지에서는 제일 빠르다니까!"

탱구리는 둘이 너무 경쟁심에 불타서 앞만 보고 달리는 걸 보고 걱정됐어요. 그러다 갑자기 커다란 바위가 굴러 내려왔어요!

"조심해!" 탱구리가 소리쳤어요.

하지만 가재와 게는 시합에 집중하느라 바위가 굴러오는 걸 보지 못했어요.

순간, 탱구리는 용기를 내어 앞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두 친구를 번쩍 들어 바위에서 멀리 옮겼어요.

쿵! 바위가 땅에 떨어지면서 먼지가 피어올랐어요. 가재와 게는 자신들을 구해준 탱구리를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어요.

"미안해, 우리가 너무 이기려고만 했어."
"맞아, 중요한 건 누가 빠른지가 아니었는데..."

탱구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맞아, 친구 사이에서는 서로 돕는 게 더 중요해!"

4. 가재와 게의 선물

가재와 게는 탱구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우리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
"그래, 네가 우리를 구해줬으니, 너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그러더니 가재가 물 한 방울을 손에 얹었어요. 신기하게도 그 물방울이 반짝이며 작은 보석으로 변했어요!

"이건 물의 힘이 깃든 보석이야. 이걸 가지고 있으면 강과 바다의 친구들이 널 도울 거야."

게도 작은 조개껍데기를 건네주며 말했어요. "이건 바닷속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법의 조개야."

탱구리는 두 친구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며 말했어요. "정말 고마워! 나도 너희가 필요할 때 언제든 도울게!"

그날 이후, 탱구리는 가재와 게와 더욱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그리고 언제나 서로를 도우며 함께 모험을 떠났어요.

5. 새로운 모험을 향해

탱구리는 이제 강뿐만 아니라 넓은 바다까지 여행할 수 있었어요. 가재와 게의 도움으로 바닷속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죠.

"탱구리! 우리와 함께 더 신나는 모험을 떠나볼까?"

"당연하지!"

그리고 세 친구는 더 넓은 세계로 향해 새로운 모험을 떠났어요.

끝.